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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서 ‘WCC총회 철회촉구 범시민 결의대회’

4,739 2013.04.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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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서 ‘WCC총회 철회촉구 범시민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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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WCC 부산총회 철회촉구 범시민 결의대회.
WCC가 열리는 부산에서 시민들과 지역교계 및 교계 보수단체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CC 개최 반대집회가 개최됐다.
부활절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WCC 부산총회 철회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는 대회사와 연대사, 성명서·결의문 낭독과 퍼포먼스, 규탄사, 결의의 노래와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다양한 이유로 부산역을 찾은 시민들도 집회에 관심을 나타내며 WCC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임’, 한미우호증진협의회, ‘대한민국 정체성수호 포럼’ 등 시민단체들과 대한기독교총연합회(이사장 이선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대표회장 유영섭 목사), 한국개혁교단협의회(대표회장 양정섭 목사), 한국개신교단협의회(대표회장 박형용 목사), 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조용목 목사),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범성 목사) 등 교계 보수단체들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브니엘총회(총회장 이종복 목사), ‘WCC철회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위원회(공동회장 박성기·서기행·정판술 목사, 이하 WCC철회촉구위원회)’, WCC반대운동본부(본부장 박동호 목사) 등이 함께했다.
주최측은 “WCC는 ‘종교가 하나되면 전쟁은 없다’는 그럴듯한 말로 세계 평화를 외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불가능한 주장”이라며 “일부다처제를 부르짖는 세력, 그리고 동성연애 세력과의 통합이 가능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부산시민 350만명이 앞장서 WCC를 막아내야 한다”며 “WCC를 옹호하는 일부 언론들이 뭐라고 하든 WCC는 기독교와 자유민주주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에는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WCC가 왜 접근성이 좋은 서울을 놔둔 채 부산으로 왔겠느냐”며 “이곳이 바로 자유 대한민국과 순교 신앙의 보루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사를 전한 서석구 변호사(국민의소리 공동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으로 지난해에 세계 9번째 무역 1조달러를 이룩했고, 일본도 아직 못한 G20 의장국을 지냈다”며 “물론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종교의 탈을 쓴 용공종북 세력의 침투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 않느냐”고 역설했다. 서 변호사는 “6·25 전쟁 때 마지막 보루였던 ‘애국심의 성지’ 부산에서 왜 WCC가 총회를 열려고 하느냐”며 “WCC는 말로만 평화를 외칠 뿐, 공산주의에 지배돼 온 세력이기 때문에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박성기 공동회장(부산 브니엘신학교 이사장)도 “WCC는 세계 평화를 파괴하고 미풍양속을 무너뜨리기 위해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반기독교단체”라며 “이들이 한국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앗아가기 위해 부산에서 굿판을 벌이려 하는데,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양의 탈을 쓰고 나타난 WCC의 본 모습을 만천하에 공개하고자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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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를 위해 부산역 광장을 메운 시민들과 성도들.
WCC철회촉구위원회 김경철 사무총장(고신대 교수)이 낭독한 성명서에서는 “우리가 주장하는 모든 내용은 WCC 1-9차 총회까지 발표한 선언문과 바아르 선언문에 기초한 내용으로, WCC 부산총회가 열리면 이것이 대한민국에 끼칠 영향과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WCC는 △종교다원주의·종교혼합주의 단체이고 △마르크스주의, 사회구원 지상주의 단체이며 △동성애 옹호단체이고 △좌경 용공주의 단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무분별한 혼합을 주도하는 WCC 부산총회는 결코 정상적인 종교 행사나 종교 올림픽이 아니다”며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안보위협 속에서 자유대한민국은 어떠한 좌경·용공 세력도 용납할 수 없으므로, WCC 부산총회 개최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러시아·중국 공산혁명에 의한 순교자나 옥중 성도, 유린당하는 기독교인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공산무장 게릴라들에게 ‘선교’라는 이름으로 막대한 돈을 지원하는 WCC가 말하는 구원이란 빈곤과 착취, 부정의를 없애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일반 시민들이 낭독한 규탄사에서는 “WCC 한국지부라는 NCCK는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을 주도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했다”며 “종북세력의 책동으로 알려진 2008년 광우병 선동 때도 가장 앞장서 정권퇴진과 미군철수를 부르짖던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WCC는 화해와 일치, 정의와 평화, 상생과 공존 등 온갖 좋은 말을 해 가며 한국 여러 대형교회와 신자들을 버젓이 허수아비 삼아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에서 총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실체와 역사를 감추고 가만히 접근해 오는 이 세력이 우리는 경계심을 늦출 수 없으니, 이제 국민의 이름으로 이들을 공명정대하게 심판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결의문을 통해 △5천만 국민들에게 WCC의 실체를 명확히 알리고 부산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1천만 서명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 △WCC 부산총회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1인 침묵시위와 삭발, 단식투쟁 등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 △WCC 총회를 반드시 무산시켜 자유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참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 등을 결의했다.
이밖에 WCC 반대를 주장하는 연극과 결의의 노래, 만세삼창 등의 순서도 진행됐다. 이들은 이후 서울에서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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